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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300억원 들여 친환경차 3만40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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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올해 1300억원을 지원해 친환경차 3만4417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 등으로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4일 환경부가 발표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온실가스를 97g/㎞ 이하로 배출하는 중·소형 하이브리드차를 구입하면 보조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자동차 신규 등록시 납부하는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등 최대 310만원의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구매 보조금 대상차량은 모두 1593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구매시에는 차량 구매 보조금과 충전기 설치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1대당 정부의 정액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 보조금 300~700만원과 최대 420만원의 세금 감면을 제공한다. 정부는 이달내로 개인 충전시설 설치비 60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 300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보급 차종을 전기택시(140대), 전기버스(60대), 전기화물차(30대)까지 확대한다.


전기차 공공급속충전시설도 100기를 더 설치,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차세대 친환경차인 수소연료전지차도 올해 72대를 공공기관에 보급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소차는 전기차와 함께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자동차로 비싼 가격이 큰 걸림돌이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수소차를 구입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동급 내연기관차(3000만원)과 수소차(8500만원)의 가격차인 55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수소차 가격이 추가로 낮아지고 충전인프라가 확충되면 향후 3~4년 이후 민간에도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에 천연가스(CNG)버스 보다 환경성과 연비가 약 30% 향상된 CNG하이브리드버스 300대를 보급하고, 중·소도시에는 CNG차 925대 보급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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