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친환경 예비창업자에게 3000만원
환경기술 사업화 중소기업 최대 2억 지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환경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에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중국에 진출하는 환경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28일 환경부는 국내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에서 세계적인 기업까지 환경기업의 성장주기에 맞춰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난 9월 구축한 친환경 창조경제센터를 활성화해 친환경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에게 시제품 제작과 창업지원 자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환경기술 사업화 기반구축과 개발촉진, 투자유치 등 단계별로 중소 환경기업 사업화 자금을 40개 기업에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환경정책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2회에서 연 4회로 신청 회수를 늘리고, 환경개선자금의 지원 한도액도 3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중소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우수 중소 환경기업 해외수출 기업화 사업(Green Export 100)'을 통해 2018년까지 세계화 중소?중견 수출형 환경기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올해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2억원을 지원한다.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도 강화된다. 중국은 대기와 수질 개선을 위해 2017년까지 최대 66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향후 2년간 우리나라의 우수한 대기오염방지기술을 중국내 제철소(3~5개소)에 적용하는 실증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환경수요가 많은 중국의 10개 성시(省市)에 집진, 탈진, 등 국내 9대 유망기술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광석 환경부 환경정책관은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실천하는 해로 환경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라며 "환경기업의 내실화와 세계시장 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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