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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출연기관 5개 기관 통폐합·신설 중지, 정원 58명 감축·증원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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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출연 연구기관 등 산하 35개 기관에 대해 실시한 경영진단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전라남도는 단기간에 지나치게 많은 출연기관 등이 설립돼 과도한 재정 부담이 우려됨에 따라 필요성이 적거나 기능과 역할이 미흡한 5개 기관을 통폐합 또는 신설을 중지하고, 58명의 정원을 감축하거나 증원을 보류키로 했다.

테크노파크산하 고분자센터(고흥 소재)는 지리적 접근성 부족, 인근 특화산단의 미조성 등으로 독자적 기능 수행이 곤란해 신소재센터로 통합해 운영한다.


생물산업진흥원 소속의 한방산업진흥원은 2016년에 설립 예정인 국립한약진흥재단으로 이관하여 산하 연구원 형태로 운영한다. 또한 소속 연구원별로 수행하고 있는 행정관리업무를 통합하여 7명의 관련 인력을 감축한다.

해양수산과학원 산하 13개 연구센터 중 설립이 진행되고 있는 뱀장어종묘연구센터, 젓갈식품연구센터, 해조류부산물가공연구센터 등 3개 센터의 설립을 중지키로 했다.


뱀장어 종묘연구센터는 관련 연구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이미 하고 있으며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수십년간 연구를 했음에도 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신설을 보류키로 했다.


젓갈식품연구센터는 해수부가 내년에 국립 세계젓갈식품연구소를 전국에 공모해 설립할 예정이고, 해조류부산물가공연구센터는 미역귀 등에서 후코이단 등 기능성물질을 추출하는 연구를 하는 것으로 생물산업진흥원 산하 해양바이오연구원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각각 설립을 중지키로 했다. 해양수산과학원 산하 연구센터의 신설 등에 따라 증원키로 했던 63명의 정원 중 51명을 보류하고 필요 최소의 인력 12명만을 증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복된 기능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거나 기존에 공무원이 수행하던 위탁업무는 도의 관련 실과로 환원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테크노파크에서 함께 수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능은 주무 부처인 산업통산자원부와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 일원화하기로 하고, 중소기업지원센터도 도의 위탁사무를 환원해 관련 실과에서 수행토록 하고, 일자리창출,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 등 새로운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복지재단은 복지분야의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에 걸맞는 복지종사자에 대한 교육, 복지정책 관련 조사·연구, 복지기관·단체의 네트워크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토록 개선하고, 문화예술재단도 남도문화(시·서·화·창)의 브랜드화 등 정책연구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미래재단은 고위험 청소년상담, 청소년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등 광역적 기능으로 개편해 시·군 단위 상담기관과의 역할분담을 도모하고, 완도수목원의 도 청소년수련원 운영업무를 이관받기로 했다.


여성플라자는 수요자 중심의 여성교육을 강화하고 도내의 각계각층 여성들이 찾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여성 사랑방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하도록 개편한다.


이번 경영진단은 지난해 8월부터 행정부지사 총괄하에 경제·산업, 문화, 보건복지·여성, 해양수산 등 4개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실시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각 기관별로 올 상반기까지 경영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정관 개정,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실천하게 된다. 한편 외부용역기관에 맡겨 실시한 전남개발공사에 대한 경영진단도 조만간 마무리돼 발표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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