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방문객 110만명 기록…지역경제에 400억 생산효과 안겨
지난해 12월 19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45일간의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았던 보성차밭 빛축제가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보성군(군수 이용부)에 따르면 보성차밭 빛축제는 겨울철인데도 연인원 110만여명이 다녀가 지역경제에 429억여원의 직·간접 생산효과를 안긴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예년과 달리 보성차밭과 율포 솔밭해변에서 이원화로 개최했으며, 연말연시를 맞아 12월31일에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점등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해넘이 행사와 작은음악회 등 이벤트를 마련해 특별한 추억을 관광객에게 선사함으로써 겨울철 명품 축제로 자리 잡았다.
차밭 일원에는 새해 새 희망을 기원하는 대형트리, 화려한 은하수터널, 봇재~다향각 경관조명, 형형색색의 차밭 빛물결, 공룡 포토존, 소망카드 달기 체험 등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또 율포 솔밭해변에는 낭만의 거리, 사랑의 미로길, 대형 선물상자 3D 영상 상징물, 영원한 사랑을 담아 백조 50마리를 바다에 띄우는 등 환상적인 밤바다를 연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아울러 주말 체험프로그램으로 풍등 날리기, 불깡통 돌리기, 캠프파이어, 주말 상설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올 연말에도 더욱 아름답고 환상적인 빛축제를 기획해 대한민국 겨울 대표 명품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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