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확정 "3년 계약"…3년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이 확정됐다. 3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볼턴 원더러스는 3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볼턴은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약 50만 파운드(8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과 2018년 6월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청용의 이적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볼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잔류를 위해 전력 보강이 절실했다. 반면 이청용과의 계약이 단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볼턴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 이청용을 내보내야 했다. 이청용 역시 프리미어리그 복귀의 기회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청용의 새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글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팀으로 런던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 셀허스트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현재 5승8무10패(승점 23)로 13위를 지키고 있다.
힘겹게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이청용이지만, 아직 낙관은 이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어야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는 볼라시에와 펀천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이청용과 자하, 머치 등이 함께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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