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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메리츠종금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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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CJ오쇼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배당성향 상향 기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반영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각각 6.2%, 9.2%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CJ오쇼핑은 모바일(전년 대비 46.7% 증가)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부진했다. 취급고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고 직매입 상품 판매 감소로 순매출은 17.5% 감소했다. 또 구조적인 수익구조 변화, 패션부문 매출 부진, 충당금 증가, 광고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3% 감소했다.


다만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기준 취급고는 전년보다 5.2% 증가한 3조3413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1554억원, 순이익15.3% 늘어난 1158억원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CATV 대비 모바일 매출이 증가 중이라 송출수수료 부담은 가중됨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추가 광고 지출 계획이 없고, TV 상품 비중 확대와 해외기지 소싱 확대, 상품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총이익률(GP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성향 상향도 기대된다고 했다. CJ오쇼핑은 컨퍼런스콜에서 2014년 주가하락에 따른 투자자수익 하락분을 반영해 배당 증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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