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하나투어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75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4분기 매출액은 패키지 송출객수 증가에 따른 별도 실적 개선과 국내외 자회사들의 성과 확대로 전년대비 16.7% 증가한 9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1억으로 전년대비 83.5% 늘었다.
이익 개선에 대해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자리수의 외형 성장과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아웃바운드 관련 자회사(웹투어, 하나비즈 등) 및 일본 자회사(하나투어 재팬, 유아이버스) 등의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이익 성장의 핵심은 패키지 성장 회복에 따른 본사 실적 개선과 호텔, 해외법인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성과 확대"라며 "구조적인 성장과 함께 유류할증료 하락, 엔저 효과 등으로 여행 수요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 6.8%, 11.4% 상향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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