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8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패키지 회복과 함께 자회사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하나투어의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전년 동기보다 66.0% 증가한 100억원, 별도 기준 40.6% 늘어난 73억원으로 추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과 태국으로의 출국자 시장이 회복됐기 때문"이라며 "하나투어의 일본 자회사들도 수익성이 개선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5년 하나투어의 별도 순이익은 전년보다 39.5% 증가한 415억원, 자회사들을 합쳐 계산한 연결 순이익은 41.5% 늘어난 526억원으로 예측했다. 자회사 순이익만 전년보다 49.5% 증가한 111억원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추정을 상향했다"면서 "하나투어재팬, 유아이관광버스, 아레그록스, 스타샵 등 일본 자회사들의 성장이 기대되는데 이들의 2015년 합산 순이익이 전년보다 43.% 증가한 4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웹투어와 마크호텔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올해 1분기 패키지 예약률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월 17.2%, 2월 28.4%, 3월 42.6% 증가했다"면서 "2014년 4분기부터 2015년 3분기까지는 일본과 태국 등의 패키지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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