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순천대서 4기 356명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 입학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농업 최신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 경영인 육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전남농업마이스터 대학의 제4기 입학식을 2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이낙연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전남농업마이스터 대학은 해당 품목에 대한 최고 기술과 전문 농업경영인(마이스터?匠人) 양성을 목표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4기 전남농업마이스터 대학은 2015년 2월부터 2년간, 1본부(순천대) 5캠퍼스 16개 학과를 개설해 지역 농업인 356명을 대상으로 장기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설 학과는 참다래, 조경수, 매실, 토마토, 친화경한우, 배, 고추, 버섯, 한우, 조미채소, 약용작물, 양돈, 친환경수도작, 딸기, 멜론, 블루베리다.
학생은 전공 품목 4년 이상 재배 경력을 포함한 영농 경력 13년 이상 상급 정도의 영농 수준과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 356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했다.
2년 동안의 과정 수료 이후 이들 농업마이스터는 각 기관?단체의 위원회 자문위원, 강사, 컨설턴트, 후계농업인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되며 낙후된 지역 농촌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전남농업마이스터 대학은 지난 1, 2기(2009~2012년)에 329명이 수료한 것을 시작으로 3기(2013~2014년) 281명이 마이스터 교육을 마쳐 지금까지 6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 329명의 설문조사 결과 각종 위원회 및 자문 활동 100명, 후계농 및 귀농인 멘토로 101명이 대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 소득 향상에 대해서는 91%(20% 이상은 22%, 5~20%는 38%, 5% 미만은 31%)가 늘었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이날 학생들에게 축사를 통해 “귀농 귀촌 인구가 가히 혁명적으로 늘고 있다”며 “입학생 여러분께서는 교육을 잘 마쳐 새로운 농업인 인생을 시작하고, 특히 선두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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