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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몰고온 '한파'로 얼어붙은 'ICT'…봄날은 언제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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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몰고온 '한파'로 얼어붙은 'ICT'…봄날은 언제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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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BSI, 2월 전망지수 전월대비 2p 하락한 86 기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월에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경기 회복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ICT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2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하성민)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공동으로 ICT분야 1647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1월 ICT 기업경기조사' 결과 지난달 ICT 업황 BSI는 84로 전월(86)대비 2p 하락했다. 2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88)대비 2p 하락한 86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내리막을 나타냈다.

BSI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KAIT 관계자는 "유가 급락, 중국 성장세 둔화, 유럽의 경기 침체 등으로 대외 변동성이 커지고, 국내의 저성장, 저물가, 세제현안이슈 등으로 인한 국내소비심리위축 등이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 업황BSI로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방송기기는 전월대비 하락한반면 소프트웨어는 상승했다. 업황 전망BSI는 정보통신서비스ㆍ소프트웨어는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정보통신방송기기는 전월과 동일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업황BSI(87→85)는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업황 전망BSI(88→84)도 4p 떨어졌다. 정보통신방송기기 업황BSI(83→79)는 전월대비 4p 하락, 업황 전망BSI(83→83)는 전월과 동일했다. 소프트웨어 업황BSI(93→94)는 전월대비 1p 상승한 반면 업황 전망BSI(99→93)는 전월대비 6p 하락했다.


수준판단 업황BSI 중 제품재고ㆍ생산설비ㆍ고용수준은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설비투자실행은 전월대비 올랐다. 자금사정은 전월과 동일했다.


업황 전망BSI는 제품재고는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생산설비ㆍ자금사정은 전월대비 하락했고 고용수준ㆍ설비투자실행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품재고(101→102), 생산설비(102→101)는 약간의 과잉상태가 지속되고 자금사정(95→94)은 부족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단통법이 몰고온 '한파'로 얼어붙은 'ICT'…봄날은 언제올까 (자료-KAIT)


기업경영판단 업황BSI는 수출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내수판매는 전월과 동일했다. 생산증가율ㆍ가동률ㆍ채산성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황 전망BSI는 생산증가율ㆍ수출은 전월대비 상승하지만 내수판매ㆍ가동률ㆍ채산성은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KAIT 관계자는 "업황 전망 BSI는 러시아 디폴트 위기, 유가 급락, 중국 성장세 둔화, 유럽의 경기 침체, 주요국의 엇갈린 통화정책으로 인한 환율전쟁 등으로 대외 변동성이 커지고, 저성장, 저물가, 세제현안이슈 등으로 인한 국내소비심리 위축 등 국내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점이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달 ICT 중소기업의 업황BSI(86→84)는 전월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월 업황 전망BSI(86→85)는 전월보다 1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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