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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車 내수↑·수출↓…르노삼성만 內·外 동반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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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현대차 제외 4개사 성장…수출, 환율변동성 확대 등 여파에 르노삼성 제외 모두 감소

내수판매, 한국GM 12년來 최대 1월 실적…쌍용차·르노삼성 두 자릿수 증가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근무일수 감소 여파 해외판매 감소
쌍용차, 러시아 물량 축소 여파로 수출 40%대 급감


완성車 내수↑·수출↓…르노삼성만 內·外 동반질주(종합) 르노삼성 SM5 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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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2015년 첫 달 자동차 판매 레이스에서 내수·수출 부문 모두 판매 성장세를 거둔 업체는 닛산 로그 수출효과를 누린 르노삼성자동차 뿐이었다. 나머지 업체들의 수출(해외판매 포함)은 역주행 했다. 예고된 환율 변동성 확대, 경쟁업체와의 경쟁 격화가 실적에 반영됐다.


내수부문에서는 현대차를 제외한 4개 업체 모두 의미있는 첫 달을 보냈다. 한국GM은 최근 12년 사이 최대 1월 내수 판매 기록을 썼고,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두 자릿수 내수 판매 증가율을 달성했다. 해외공장 근무일수 감소 여파로 해외판매가 줄어든 기아자동차는 내수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자존심을 챙겼다.

◆내수·수출↑ 르노삼성, 내수 'SM5 노바', 수출 '닛산 로그' 견인…150% 판매성장=르노삼성은 SM5 노바, 닛산 로그의 내수판매,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달 세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27.5% 늘어난 5739대, 수출은 402.5% 증가한 1만1045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 성장을 이끈 차종은 지난달 2202대 팔린 SM5 노바였다. 특히 국내 최초 도넛 탱크가 적용된 SM5 LPLi 도넛 모델이 지난달 589대 판매되며 지난해 SM5 판매 대수 중 19% 정도 차지했던 LPG 차량 비중이 26.7%로 8% 가까이 늘어났다.


1월 수출은 총 8380대가 수출되며 수출 물량 76%를 차지한 닛산 로그가 견인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르노삼성 핵심 모델 SM5 노바를 올해 국내 첫 신차로 내놓으며 1월부터 힘차게 달리고 있다"며 "SM5 LPLi 도넛 모델을 앞세워 택시 판매뿐 아니라 침체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 확대 기조 속 현대차만 '역주행'…한국GM '사상최대', 쌍용차 '두 자릿수↑'=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 중 지난달 내수판매가 줄어든 업체는 현대차뿐이었다.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 대수는 2.2% 감소한 5만413대였다. 승용, 레저용(RV), 상용 부문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2%, 11.2%, 3.9% 줄어든 2만4586대, 1만553대, 231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과 쌍용차는 내수 판매 부문에서 질주했다.


지난달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1만1849대 판매한 한국GM은 2003년 1월 1만2512대 판매실적 이후 1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파크, 말리부, 알페온, 올란도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흥행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판매가 25.2% 늘어난 6817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312대 팔린 티볼리는 지난달 말 계약대수만 7000대에 달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티볼리 출시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 만큼 생산성 제고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 국내시장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2% 늘어난 3만6802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올뉴 쏘렌토가 6338대 팔려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최초로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모닝, 봉고트럭, 올 뉴 카니발은 각각 5780대, 4982대, 4942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완성車 내수↑·수출↓…르노삼성만 內·外 동반질주(종합) 쌍용차 티볼리


◆수출↓, 르노삼성 제외 모두 환율·경쟁격화 직격탄…러시아 충격, 쌍용차 급감=르노삼성을 제외한 모든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수출(해외판매)이 줄어들었다.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업체는 쌍용차였다. 쌍용차는 러시아 루블화 가치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수출 물량을 축소하면서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42.7% 줄어든 3504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한국GM은 수출 판매대수 감소세가 사상 최대 1월 내수 실적을 무색케 했다. 한국GM의 지난달 수출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0% 줄어든 3만9736대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준중형승용차, 중대형승용차, 소형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6.7%, 40.0%, 38.9% 줄어든 663대, 531대, 1602대 판매됐다.


현대차, 기아차는 해외공장 근무일수 감소, 환율 변동성 확대, 경쟁업체 공세 등이 해외 판매를 끌어내렸다. 현대차,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 3.3% 감소한 33만5455대, 21만5972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ㆍ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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