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중이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5% 하락한 1만7579.78로, 토픽스지수는 0.6% 내린 1406.9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항공사 스카이마크가 81% 급락했다. 조미료회사 아지노모도가 5% 넘게 빠지는 등 소비재주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다이와증권이 1.9% 내리는 등 금융주도 일제히 약세다. 반면 에너지주는 상승하고 있다.
중국 증시도 내림세다. 경제지표 부진과 기업 악재 등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93% 하락한 3148.27을 기록중이다.
최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국민생은행의 마오샤오펑(毛曉峰) 행장이 사임했다는 소식에 홍콩과 상하이증시에서 이 은행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차이나와 중국 철도건설 역시 4% 넘게 빠지고 있다.
HSBC가 이날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49.6)보다는 오른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49.8)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2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돌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장 지웨이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PMI 지표가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며 이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정부의 부담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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