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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숫자로 보는 2015년 설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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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트렌드 영향, 건강식품 지난해 92종→올해 893종, 견과 14종→27종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홈플러스는 2일부터 공단지역 35개점, 5일부터는 전점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홈플러스가 마련한 선물세트는 총 4000여 종이며 불황과 서민증세 이슈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설과 봄 신학기 준비기간이 겹쳐 커진 장바구니 물가부담 등을 고려해 전체 절반가량인 1800여 종을 3만원 이하 상품으로 구성했다.

카테고리별 상품 변화를 보면 올 설 선물 동향을 엿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 종류를 지난해 설 92종에서 이번 893종으로 9배 가까이 늘렸다. 견과는 14종에서 27종으로 2배가 됐다. 견과는 신선식품 내 매출순위가 2012년까지 10위권 밖이었으나 지난해 설 5위, 추석에는 4위로 올랐고 지난 추석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51.1%에 달했다.


과일은 지난해 작황호조로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38년 만에 가장 빠른 '여름 추석'의 영향으로 소비는 이에 따르지 못해 저장량이 많아지면서 26종에서 40종으로 늘려 소비 촉진을 꾀하고 있다. 작황호조로 품질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2종에 불과했던 수입과일세트도 5종으로 늘었다.

1인 가구 증가 및 실속 소비 경향에 따른 대용식, 통조림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해 65종에서 올해 5배인 326종으로 늘어났다. 저렴한 가격대가 많은 데다 오래 저장이 가능하고 필요한 만큼만 쓸 수 있는 때문이다. 최근 '오늘 뭐 먹지'와 같은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 인기에 발맞춰 조미료도 49종서 325종으로 늘었다. 다양한 신규 브랜드 출시에 따라 커피, 차 종류도 58종에서 87종이 됐다.


불황에는 립스틱과 미니스커트가 잘 팔린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화장품은 500종에서 561종으로 늘었고 위스키, 전통주 등도 118종에서 136종으로 증가했다. 특히,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와인은 94종에서 295종으로 확대됐다.


예년 대비 포근해진 겨울날씨 영향으로 이너웨어는 1633종에서 443종으로 대폭 줄어든 반면, 기능성을 강화한 상품들로 구색을 꾸렸다.


수산에서는 최근 수입 수산물 수요 급증에 따라 설 처음으로 유럽식 크랩 만찬 세트, 세계 왕새우 세트, 연어 1마리 세트, 랍스터 세트, 정글 크레이피시 세트 등 이색 상품 5종이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굴비의 경우 지속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여서 지난해 23종에서 올해 15종으로 축소됐다.


축산은 최근 구제역 이슈 등을 감안해 마트 3사 중 유일하게 농협 DNA 검사 및 잔류항생물질 검사에 100% 합격한 '안심한우'만을 취급하고 국립축산과학원 '연도 관리 시스템' 적용 상품(1등급 이상 구이류) 도입 등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산소를 주입해 오랫동안 선도를 유지하는 이중포장, 특수 보냉제 등을 적용한 '안심포장'도 마련했다. 수입산 세트도 10종에서 12종으로 늘렸다.


프로모션에서는 늘고 있는 온라인과 모바일 이용고객 수요를 반영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1월 사전예약 기간 온라인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 비중은 지난해의 2배로 늘었고 이중 모바일 구매고객 비중은 20%에서 30%로 늘어났다.


홈플러스는 7대 카드(신한, BC, KB, 현대, 삼성, 롯데, 하나) 구매고객 대상 최대 30% 할인, 주요 선물세트 400여 종 구매 시 구매금액 5% 상당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여기에 추가로 인터넷쇼핑몰 고객에게는 5% 청구할인 및 쿠폰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게는 일부 상품에 대해 5~30%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김영성 빅시즌기획팀장은 "얼어 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다양한 상품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서민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저가 상품 및 프로모션 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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