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 56일 만에 업무 복귀… "드릴 말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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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직접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56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박 사무장은 1일 오전 9시10분 김포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에 승무원으로 탑승하며 업무를 재개했다. 업무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일축했다.
박 사무장은 지난해 12월5일 사건 발생 이후 8일부터 병가를 신청했다. 지난 달 5일 복귀 예정이었으나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병가를 연장했다.
앞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30일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두 번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일로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에서 불이익이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재판장이 "박 사무장에 대해 앞으로 대한항공의 직간접적 보복이 반드시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자 "수시로 확인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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