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외형은 감소하고 수익성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성능타이어(UHPT) 매출 증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보다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30일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감소한 6조67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1조310억원)과 거의 변화없는 1조31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경기 불황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지만 UHPT 매출 증가와 프리미엄 완성차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3년 대비 0.8%p 개선된 15.4%로 나타났다. 글로벌 매출액의 30%에 이르는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6.8% 늘어난 가운데 런플랫·레이싱용 타이어 판매 역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고성능 타이어 비중을 높여 기술의 리더십 기반의 성장을 이끌고, 북미와 신흥시장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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