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당국, MH370편 '사고' 선언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말레이시아 항공당국이 지난해 3월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이 사고를 당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말레시이아 민간항공청은 29일 말레이시아 TV로 발표한 성명에서 "무거운 마음과 깊은 슬픔 속에 우리는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이 사고를 당했다고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승객과 승무원 23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H370편은 작년 3월 8일 오전 0시41분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을 향해 이륙했으나 오전 2시40분께 연락이 끊겼다.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를 중심으로 각국은 수개월간 남인도양에서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MH370편을 찾지 못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