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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서면으로 하던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 대면회의를 개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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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장관 "분단 70년 광복 70년의 뜻 깊은 해에 소통 기회 가져야"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통일부가 그간 서면으로 해오던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의 대면회의를 29일 통일부에서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6분 정부 세종로 청사 7층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70차 교추협에는 18명의 위원 중 민간인 3명을 포함 14명이 참석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잘 아시고 많이 들으셨지만 광복 70주년 분단 70년 되는 해다. 그 어느 때보다 통일에 대한국민 열망 높아질 것 예상된다"면서 "이런 중요한 시기에 관계부처와 민간위원 모시고 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지난 19일 통일준비 주제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 때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이 민족적 과제이자 개개인의 삶직결 돼 있다면서 남북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류 장관은 이어 "국정기조 구현의 핵심 열쇠가 통일준비다"면서 "협업과 연대에 바탕한 통일준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협업으로 국민마음을 모아야한다"며 부처간 협업을 강조했다.


류 장관은 "이런 의미있는 때인 만큼 교추협이 그간 서면회의 통해 진행해왔는데 앞으로는 대면회의를 자주, 가급적이면 대면회의를 통해 위원들이 만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가져야할 것 같다"고 회의 개최 이유를 밝혔다.


류 장관은 "교추협이 활성화돼 자주 만나 얘기하면 국민들도 통일준비의 일단을 체감하실 것"이라면서 "이 자리가 남북간 대화 교류협력추진에서 정부와 민간 간의 긴밀한 협의·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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