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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목조문화재 화재 대응역량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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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확보 위한 대상별 화재 매뉴얼 추진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는 도내 목조문화재 277개소에 대한 초기 화재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오는 2월부터 5월까지 전면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 내 목조문화재는 대부분이 사찰에 소재하고 있어 산간지대에 위치하고, 진입로 또한 협소해 소방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등 화재 취약 요인이 매우 클 수밖에 없어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대상별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제작, 선발대 차량에 비치해 유사시 활용토록 대비하고 있다. 또 초기 진화를 위해 각종 소방 안전 점검 시 자체 보유 소방시설과 미분무소화설비 등을 활용한 사용법 교육으로 자위소방대의 초기 소화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문화재 관리 주체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해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는데도 힘쓰기로 했다.

관할 소방서와 지자체(문화재 산림 관련부서), 문화재 관리 주체가 공동 참여하는 ‘문화재 화재예방 협의회’를 구성, 일주문을 우회하는 진입로 개선 및 자체 소방 용수시설 확보, 소방시설 보강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재 취약요인을 분석해 문화재별 특성에 맞는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취약시기 소방순찰 등을 강화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화재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소방관서의 화재 대비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청웅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목조(건조물) 문화재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급속한 연소 확대로 일순간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될 우려가 있다”며 “문화재 관리 주체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자체 방화순찰을 통한 화재 위험요소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자위소방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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