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융위 업무계획]핀테크 산업 적극 육성..올해 2000억 지원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핀테크(Fin-Tech)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또 유망서비스업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성장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금융대출 규모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을 활용, 2000억원 이상의 지원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와 협업으로 핀테크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미래부가 추진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며, 핀테크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법률적인 문제나 자금지원의 문제, 인·허가의 문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인터넷은행 설립 기준은 6월 공개된다. 금융권, IT회사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은산분리 규정 완화도 검토중이다. 또 IT업종의 금융 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금융업자의 최소자본금이 절반 수준까지 완화된다. IT와 금융간 융합 추세에 맞춰 현행 7개로 세분화된 전자금융업종도 3~4개 업종으로 통·폐합된다. 더불어 뱅크 월렛 카카오 등 직불전자지급수단의 1일 한도는 현행 3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금융대출의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간 기술금융을 통해 대출된 자금은 8조9000억원 규모다. 금융위는 올해 기술보증기금에서 3조5000억원, 온렌딩(정부가 민간은행에 위탁해 지원하는 간접대출) 3조원,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책정한 13조5000억원 등 총 20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금융위는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올 한해 총 180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소프트웨어(SW), 컨텐츠, 보건·의료, 물류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성장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 분야에 89조2000억원이 지원된 것과 비교해도 10% 이상 늘어난 규모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 구조의 변화 등을 통해 신성장산업으로 분류되는 산업에 잔액 기준으로 100조원 정도가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