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낙관 관측이 나오며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여기에 국제유가 급락세가 재개되면서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7.59포인트(0.39%) 내린 1953.99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FOMC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그리스 정정불안이 커져 그리스의 유로존 채무위기가 부각되면서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연준의 낙관적 경기전망과 유가급락 소식이 겹치면서 3대지수 모두 1% 내외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90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43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2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50%), 보험(-1.74%), 섬유의복(-1.07%), 기계(-0.79%), 철강금속(-0.39%), 화학(-0.86%), 금융업(-0.87%), 은행(-0.39%), 증권(-0.91%) , 음식료품(-0.6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0.19%), 운송장비(0.33%), 건설업(0.84%), 운수창고(0.4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1.63%), NAVER(-4.50%), 삼성생명(-2.58%), SK텔레콤(-1.75%), 삼성에스디에스(-1.48%), 제일모직(-1.43%), 아모레퍼시픽(-1.28%)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58%), 현대차(1.21%), 한국전력(0.12%), 기아차(1.4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30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5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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