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편의점 ‘CU(씨유)’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모디슈머 트렌드’가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를 잡자, 모디슈머 대표 아이템인 치즈를 차별화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CU(씨유)’가 이번에 선보인 ‘뿌려먹는 자연치즈(모짜렐라, 체다&모짜렐라, 1,000원)’ 2종은 라면, 떡볶이, 덮밥 등 다양한 간편식품에 가볍게 뿌려 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99% 모짜렐라 자연치즈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욱 살렸고 실속형 컨셉으로 개발돼 기존 일반 상품 대비 33% 중량을 더 늘린 대신 g당 가격은 20%가량 저렴하다.
편의점 치즈 매출은 모디슈머 열풍이 불기 시작한 최근 2년 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CU(씨유)’의 치즈 매출은 2013년 전년 대비 7% 성장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무려 51%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지난 해, 삼각김밥, 스트링 치즈 등과의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끈 ‘자이언트 떡볶이’ 출시 이후에는 최고 111%까지 매출이 뛰었다.
매운맛 간편식과 볶이류 라면들의 인기몰이가 지속되면서 관련 상품들과 함께 토핑해 먹는 치즈와의 동반구매율은 32%에 달했고 특히, 모짜렐라 치즈가 ‘CU(씨유)’ 전체 치즈 매출 중 1/4을 차지했다.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남인호 MD는 “주요 모디슈머 상품들의 동반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즈와의 궁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토핑용 식재료로 치즈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PB치즈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CU(씨유)’는 ‘뿌려먹는 자연치즈’ 출시를 기념해 2월 중 ‘자이언트 떡볶이’ 3종과의 콤보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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