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과 별관 연결 복도 3~5층에 북카페 조성 … 1만2000권 도서 비치... 지역주민, 직원 이용 가능 … 작가와 만남 등 프로그램도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청이 주민들의 독서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청사 내 북카페 ‘通’을 오픈했다.
구로구는 이달 중순 구청 별관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북카페를 조성해 2월부터 일반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로구는 ‘책 읽는 구로 만들기’ 일환으로 작은도서관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구청 북카페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 공간 확보를 위해 계획됐다.
북카페는 층별 면적 42.66㎡, 총면적 127.98㎡ 규모로 본관과 별관을 잇는 복도 3~5층에 조성됐다.
3층 취미생활관, 4층 인문관, 5층 어린이관으로 나눠 운영되며, 1만2000권의 책이 비치됐다.
취미생활관에는 스포츠, 여행, 요리책 등 3500여권, 인문관에는 자기계발, 사회과학 서적 등 2500여권, 어린이관에는 동화책, 학습만화 등 5000여권의 책이 구비됐다.
층별로 설치된 조형물 서가에도 인문학 서적 1000여권이 비치됐다.
북카페는 관리자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구로구는 북카페를 단순한 책 저장고가 아니라 지역주민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 층의 테마에 맞게 4층 인문관에서는 구민 및 직원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5층 어린이관에서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연계해 동화구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딱딱한 사무공간으로 여겨지는 구청이 북카페 조성으로 한결 부드러워졌다”면서 “주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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