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선정, 운영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에 꼭 필요한 26개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주민들 뜻을 모아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들의 은퇴 후 요리교실을 지원하는 ‘삼시세끼! 사업 등이 주민참여 예산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아름다운 남자들의 은퇴 후 씨앗 만들기와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공방을 조성하는 ‘청소년 방황은 이제 그만! 구로 꿈 제작소’ 등사업도 펼쳐진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총 18억8900만원 예산을 확보, 201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진행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지난해에 열린 시·구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주민들이 뽑은 사업 가운데 시·구 의회에서 최종 선정된 사업들로 총 26건이다.
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골밀도 측정 장비 교체 ▲구로2동 소공원 조성 ▲개봉2동 아파트 주변 노후계단 정비 등 14건이다.
또 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도림천 제방길 화장실 조성 ▲신도림초교 앞 통학로 확장 ▲저소득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지원 등 12건이 이달부터 사업별로 펼쳐진다.
사업 대부분이 보건, 교통, 복지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연계된 꼭 필요한 사업들이다.
구로구 김구현 예산팀장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재정적 어려움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게 됐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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