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구글 플레이가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보다 다운로드에서는 앞섰지만 매출은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벤처빗 등 외신에 따르면 앱 시장분석기관 앱애니의 최신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장은 iOS만큼 돈을 벌지는 않았지만 다운로드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는 애플의 앱스토어보다 전 세계적으로 다운로드수가 60% 더 많았다. 반면 매출은 70% 뒤떨어졌다. 이는 다운로드 관점에서 볼 때 구글에게는 희소식이지만 매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앱 애니의 보고서는 "iOS는 구글 플레이보다 연간 70% 많은 앱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도 두 플랫폼 모두 지난해 강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장은 캔디 크러쉬 사가(Candy Crush Saga)와 클래쉬 오프 클란(Clash of Clans)같은 게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앱 애니는 애플은 이미 십년전에 아이툰즈를 출시하는 등 수집 및 신용카드 보안에 훨씬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드로이드의 다운로드 성장의 대부분은 플래피 버드과 같은 다른 앱과 같은 무료-투-플레이 게임에서 온다며 이는 많은 수익을 가져오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식은 애플과 구글 모두에게 좋다고 밝혔다. 개발자가 안드로이드는 돈을 버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