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8일(현지시간) 최근 과도한 긴축에 반대하며 구제금융 재협상을 주장하는 급진좌파 시리자가 집권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감시'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현재 'B' 등급인 그리스의 국가신용도는 추가로 하향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향 감시 대상 편입에 따른 등급 조정은 오는 3월13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S&P는 이날 "부정적인 관찰대상에 편입한 것은 새로 선출된 좌파당인 시리자가 주도하는 그리스 새 정부가 주장하는 경제 및 예산 정책이 이전 정부와 공적 채권단이 이미 합의한 정책 틀과 양립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새 정부가 공적 채권단과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받는 데 합의에 실패하면 그리스의 신용도는 더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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