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층수 확인과 마일리지 적립으로 계단 이용 동기 부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구청 청사 계단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오르樂 내리樂’을 오픈했다.
구는 각 층마다 NFC(근거리무선통신) 스티커를 부착, 출발 층과 도착 층에서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이용 층수가 계산된다.
또 다른 참여자들과 비교와 목표 설정이 가능,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
아울러 이동한 층수만큼 마일리지가 적립되는데 이는 계단왕 선발 기준이 된다.
‘오르樂 내리樂’ 계단 걷기 앱은 현재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인데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도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이 앱을 2월 정식 오픈, 향후 지역내 500가구 이상 아파트로 운영을 확대해 ‘계단 걷기를 생활화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현근 문화체육과장은 "걷기 앱을 통한 작은 습관 변화로 기초체력을 높이고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참 인원이 많아질수록 에너지가 더 절약된다는 부수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르樂 내리樂’은 최초 시행자인 강북삼성병원이 서대문구에 맞게 앱을 수정해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함에 따라 활용이 가능했다.
이 앱은 동기가 없으면 꾸준히 실천하기 어려운 계단 걷기를 생활화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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