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요르단, 자국 조종사·사형수 맞석방 준비(종합)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석방 여부는 구체적 언급 없어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요르단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인질 교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요르단 관영통신은 이날 무함마드 알모마니 공보장관이 IS가 인질로 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가 안전하게 풀려난다면 자국 내에 수감하고 있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요르단 정부는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의 석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IS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27일 오후 11시께 '24시간 내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과 요르단 인질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IS는 '고토 겐지가 가족과 일본 정부에 보내는 두 번째 공개 메시지'란 제목의 1분50초짜리 영어 음성 파일을 유튜브에 공개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음성 파일의 배경으로 쓰인 사진에는 고토 겐지씨가 지난달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된 알카사스베 중위로 추정되는 아랍계 남성의 사진을 든 모습이 담겼다.


고토 씨는 음성 파일을 통해 "이것이 내 마지막 메시지라고 들었다. 내 자유의 장애물은 사지다의 석방을 늦추는 요르단 정부뿐이라고 들었다. 일본 정부에 모든 정치적 압력을 요르단 정부에 가하라고 말하라"고 했다.


이어 "요르단 정부가 더 늦추면 조종사와 나의 죽음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나는 24시간밖에 남지 않았고 조종사에게 남은 시간은 더 적다"고 덧붙였다.


IS가 석방을 요구한 알리샤위는 2005년 남편과 함께 요르단 암만 호텔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기도해 36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10년째 복역 중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