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역대 두 번째 배당을 실시한다. 지난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로는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주당 300원, 총 2184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당 성향은 5.8%다.
지난해 매출 17조1256억원, 영업이익 5조1095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으로 편입되기 전인 지난 2010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매출 12조990억원, 영업이익 3조2730억으로 배당규모는 주당 150원(총 885억원)이었다.
하지만 이후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며 실적이 악화되자 배당을 하지 못하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배당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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