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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역전이냐 수성이냐" 2015 '벼랑 끝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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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역전이냐 수성이냐" 2015 '벼랑 끝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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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추월' 코앞에
3년 만에 스마트폰 판매량 재역전 가능성↑
삼성, '갤럭시S6로 애플 추격 따돌릴 것' 각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위 수성이냐 대역전이냐.


삼성전자와 애플의 2015년 벼랑 끝 승부가 시작됐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삼성전자 턱 밑까지 추격한 애플은 3년 만에 대역전을 벼르는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를 앞세워 애플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각오다.

27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1분기(작년 10~12월) 스마트폰 판매량 7450만대는 시장 예상치 6500만~73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7400만~7700만대로 관측된다. 삼성이 예상치의 평균인 7550만대 수준을 기록한다 해도 애플 판매량과 100만대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보수적인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경우 애플에게 역전당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판매를 본격화한 지난 2010년 2분기(4~6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310만대, 840만대로 2배 이상 격차가 있었다. 그러나 이듬해 갤럭시S2의 흥행이 성공하면서 2011년 3분기 삼성전자(2810만대)는 애플(1710만대)을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다.


이후 애플 아이폰의 신제품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연말에는 양사간 격차가 줄었다가 2~3분기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흐름이 이어졌으나 삼성전자는 1위 자리를 계속 지켜나갔다. 특히 갤럭시S4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8840만대를 찍은 2013년 3분기 애플(3380만대)과의 격차는 5500만대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이후 지난해 3분기(7~9월)까지도 삼성은 3500만대 이상 앞서며 1위 자리를 고수하다가 이번에 역전의 위기를 맞은 것이다.


하지만 삼성이 여전히 1위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양사의 올해 1~3월 판매 전망치를 보면 격차는 다시 벌어진다. 삼성은 1~3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8000만대를 웃돌 전망이다. 갤럭시A 등 중저가 브랜드의 잇따른 출시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전략폰 갤럭시S6의 조기 출시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4372만대)보다는 늘겠지만 정점을 찍은 1분기 실적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6의 신제품 효과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지난해 말 스마트폰 재고조정에 힘입어 올해 1~3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81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6가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경우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포화와 함께 지난해 중순부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20% 초반대까지 급격히 낮아졌다"며 "3년여간 2위로 밀려있던 애플의 아이폰6 흥행 지속 여부와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모델 갤럭시S6의 흥행 정도가 양사의 2015년 벼랑 끝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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