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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잇따라 단서 제시… 범인은 청주 각리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잇따라 단서 제시… 범인은 청주 각리에? 크림빵 뺑소니 / 사진=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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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잇따라 단서 제시… 범인은 청주 각리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수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온라인 추적으로 증거를 하나 둘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중고차 사이트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크림빵 사건 번호 판독 및 특이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카페 활동만 하다가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서 이번 주말 이틀 동안 계속 판독을 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글에는 뺑소니 차량이 흰색이나 은색이고 선루프가 있으며, 뒷 유리와 뒷좌석 사이에 틀이 있다고 설명돼있다.


글쓴이가 추측한 가해 차량 번호의 첫 자리는 52, 57, 62, 67, 12, 17 또는 5X 6X 1X거나, 마지막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 X4X5, XX45이며 용의차량 차종은 BMW M 시리즈거나 BMW 528i 시리즈이다.


또 다른 회원은 "사고 지점 지도 하나로 추정해 보겠습니다"라며 "사고 후 도주는 음주운전, 무면허 또는 대포차일 가능성으로 좁혀진다"고 추측했다.


이어 이 회원은 "일단 음주운전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가정하면 음주운전자 특성상 주로 이용한 길, 즉 자주 출퇴근을 하는 길을 이용하게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찰 음주 단속을 정확히 아는 포인트가 중요하다"면서 근거를 밝히고는 "그리고 집이 대체적으로 가까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원은 "만약 음주운전을 했다고 하면 어딜까 지도로 추정해 봤다"면서 "딱 한 곳밖에 안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도를 첨부해 경로를 표시하고는 "청주 각리다. 각리로 출퇴근을 하거나 자주 이용하신 분이 아닐까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뺑소니 사고는 지난 10일 새벽 1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뺑소니 사고로 귀가 중이던 강씨는 차에 치여 사망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강 씨의 사연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형편이 어려웠던 강씨는 사고 발생 10여분 전 임신한 아내에게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사서 미안하다"며 "태어나는 아이에게는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 사건은 '크림빵 뺑소니'로 불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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