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재무설계]가족 늘었거나 은퇴 다가온다면, 인생 재무설계 미루지마라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인생 재무목표를 이루어나가는 과정, 즉 재무설계는 복잡한, 불확실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인구 구조의 변화, 고용불안과 조기 퇴직, 금융환경의 변화 등이 계획적 삶의 필요성을 점점 더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재무설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도, 그 필요성도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가정재무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노력 없이 그대로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개인의 목표와 저마다 처한 재무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 재무설계의 필요성이 더 부각될 수 있을까? 재무설계가 더욱 필요해질 수 있는 특별한 상황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개인 신상 및 가족구성원의 변화가 생겼을 때다. 경제활동 주체자의 실업, 장애, 사망 등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재무설계가 필요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발생하기 전 이런 경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위와 같은 경우는 살아가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가장 큰 인적 위험에 해당한다. 이러한 인적 위험은 가정 경제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족구성원의 증가도 재무설계가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다. 가족구성원의 증가는 추가 재무목표의 발생과 지출구조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둘째, 경제,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될 때다. 예측 불가능한 경제, 금융환경은 금융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는 등의 재무적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든다.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효율적 자산관리는 우리를 둘러싼 여러 시장의 환경변화를 주시해야 하고, 자신의 위험보유성향을 파악해야 하고, 목표달성기간(투자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제약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점점 더 이를 스스로 하기 용의치 않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대목이다.


셋째, 인생 재무목표가 명확하지 않을 때다. 재무설계는 인생 전체를 조망한 후 재무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해가는 과정이라 정의 내렸다. 따라서 목표의 발견,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삶의 명확한 재무목표가 없다.


명확한 재무목표가 없다면 체계적인 재무관리 가능성도 낮다. 닥쳐서 후회하는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 재무설계는 살아보지 않은 남은 인생 전체를 생각하게 한다. 재무설계를 통해 인생을, 그리고 현실적인 재무목표 수립과 이의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


넷째,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다. 은퇴 이후의 삶은 그 이전의 삶과 사뭇 다르다. 여러 인생 재무목표 중 가장 많은 자금과 체계적 준비가 필요한 재무목표이자 인생의 중요한 사건이다. 은퇴준비의 필요성이 점점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여전히 준비하고 있지 않거나, 그 방법조차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은퇴준비의 핵심은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자.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은퇴 시기 전체에 대한 상과 그 준비가 미흡하다면 반드시 재무설계를 받는 것이 좋다.


재무설계는 은퇴 시기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를 위한 재무적, 비재무적 준비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재무설계]가족 늘었거나 은퇴 다가온다면, 인생 재무설계 미루지마라
AD

글=박원주 행복가정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