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 아이폰6 짝퉁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다케레3의 실제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폰아레나 등 외신은 중국 제조사가 만든 초정밀 짝퉁 아이폰6 '다케레3'의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다. 운영체제(OS)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나온 아이폰6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거의 완벽한 짝퉁 단말기라는 평가다.
부품을 보면 다케레3은 진짜 아이폰6에 사용된 부품들을 그대로 차용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외장에 티타늄 알로이 프레임, 5인치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 글래스 프로텍션이 적용됐다. 왼쪽에 뮤트 토글이 없고 추가 마이이크로SD슬롯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텍의 1.7GHz MT6752 옥타코어 64비트칩셋에 3GB램을 내장했으며 16GB스토리지를 장착했다. 최대 128GB인 메모리 확장용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포함하고 있다. 후면카메라에는 13메가픽셀 소니 IMX214카메라 센서를, 전면에는 8MP 소니 IMX219카메라를 사용했다. OS는 안드로이드4.4 킷캣이다. 가격은 243달러(약 27만원)다.
한편 '진짜' 애플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10~12월(회계연도 1분기) 아이폰 745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아이폰6 효과에 힘입은 분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이다.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은 687달러로 예상치 668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이기간 애플의 순이익은 130억달러를 기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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