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워치의 출시 일정을 27일(현지시간) 공식화했다.
이날 기즈모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팀 쿡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애플의 스마트 시계 '애플 워치'가 오는 4월 공식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지난 해 9월 아이폰6 출시 당시 애플 워치를 공개하면서 "2015년 초 출시할 것"이라고만 언급한 바 있다. 애플 워치는 표준형과 스포츠, 에디션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메탈과 글래스 스포츠 모델이 34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10~12월(회계연도 1분기) 아이폰을 7450만대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효과에 힘입은 분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이다. 시장 기대치인 6500만대 역시 훌쩍 웃도는 '깜짝 기록'이다.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은 687달러로 예상치 668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은 지난해 10~12월 애플의 순이익은 130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로 예상치 2.60달러를 상회했다. 전년동기대비 38% 급증한 수치다. 애플이 기록한 순이익은 2013년 회계연도 1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130억780만달러)에 근접하는 것이다.
애플의 1분기 매출 역시 74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675달러를 웃돌았다. 1년 전(576억달러)보다도 30% 늘었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2140만대로 예상치 2200만대에 소폭 못미쳤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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