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당이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변화와 혁신하는 것 밖에 없다"면서 "변화와 혁신에 앞장 서서 총선 승리를 바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출마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에서 "당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나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주면 당을 정치의 중심에,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고 당과 공동운명체인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은 안타깝게도 추락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오늘의 현실에 안주하여 이대로 간다면 누구도 내년 총선승리를 자신할 수 없고 내년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도 2017년 대선승리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유 의원은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사심없이 바라는 사람"이라면서 "당헌 제8조가 정한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가장 충실한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되면 박근혜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정책, 인사, 소통의 모든 면에서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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