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한달새 2배 증가…인기 이유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해 12월 알뜰폰 가입자가 2배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12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는 5720만7957명으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12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를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2861만 3341명(점유율 50.01%), KT 1732만 7588명(30.29%), LG유플러스 1126만 7028명(19.69%)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3개월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5:3:2의 점유율 구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알뜰폰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8%를 넘겨 눈길을 끈다.
알뜰폰 비중은 2011년 12월 0.7%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월 2.4%, 2013년 12월 4.5%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소비자는 높은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를 문제점으로 꼬집으며 알뜰폰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폰의 장점은 소비자들이 기존 이통사보다 평균 20%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한 요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정부 측에서도 고착화된 이통시장에 대한 요금인하 정책이 먹혀들지 않자 특정 사업자들의 독과점에 따른 시장질서 교란을 예방하고 통신요금 하향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도입해 시행하게 됐다.
출범 당시에는 40~60대 중장년층이 주타겟이었으나 지난해 10월1일부터 시행된 단통법 여파로 보조금이 줄어들자 20~30대 젊은층까지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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