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라크, '이정협의 머리와 김정권의 왼발'이 대한민국을 결승에 올려놓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이 이라크를 누르고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2대 0으로 눌렀다. 한국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1988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 전반 19분 이정협이 선제골을 뽑으며 일찍이 앞서 나갔다. 이정협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진수의 왼발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정협은 지난 17일 호주전 득점에 이어 대회 2호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정협이 높게 뜬 공을 가슴으로 밀어줬다. 이를 김영권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라크는 총 공격을 펼쳤으나 한국의 포백 수비에 가로막혀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한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31일, 호주 아랍에미리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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