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단식 주니어 세계랭킹 8위 이덕희(16·마포고)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2015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이덕희는 2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도마고즈 빌레스코(17·크로아티아·주니어 세계랭킹 46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완승했다.
1세트 첫 게임을 듀스 끝에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이덕희는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며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강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4-1까지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경기 시작 23분 만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안정된 서브에 3구째 공략이 주효하며 5-1까지 앞서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고, 2세트 일곱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덕희는 서브에이스 네 개와 함께 브레이크를 다섯 차례나 성공하는 등 시종일관 우세한 승부를 했다.
한편 앞서 26일 출전했던 정윤성(정윤성·양명고·주니어 세계랭킹 6위)과 오찬영(16·동래고·주니어 세계랭킹 25위), 권순우(17·마포고·주니어 세계랭킹 60위)는 3회전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