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對중국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중국 광동성 상무청과 공동으로 26일 광저우 샹그릴라호텔에서 '제5회 한-광동성 무역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상담회는 한국과 중국 광동성 간의 정례 경제협력채널인 한-광동성 발전포럼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식품을 비롯하여 생활용품, 서비스 등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1:1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디케이무역, 한국산장유기농업 등 국내 유망 중소기업 22개사가 참가한 이번 상담회에는 광동성 전역에서 1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여 우리 기업과 열띤 상담을 벌였다. 특히 향후 한-중 FTA 발효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바이어들도 FTA 효과에 따른 관세철폐 및 가격조건을 상세히 문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상담이 진행되었다.
광저우, 선전 등이 소재한 광동성은 중국 3대 경제축의 하나인 주강삼각지(珠江三角地)의 중심지로 중국 31개 성시 중 인구(1억 644만 명), GDP(9926억 달러), 대외교역 1위(무역금액 1조 916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광동성은 작년(1~11월) 기준 중국 내 우리의 최대 교역 대상지로 對中 총교역의 약 25.1%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거대 시장이다.
권도하 무역협회 중국실장은 "광동성은 2013년 중국 내 GDP 1조 달러를 최초 달성한 지역으로 한-중 FTA 체결의 가장 큰 수혜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면서, "이번 상담회를 비롯해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광동성, 산동성 및 동북3성 등 중국 내 핵심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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