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시아초대석]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전통시장 상인에도 정책성 보험 지원해야"

시계아이콘02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보험은 필수 사회안전망인데…전통시장은 화재 등 재해 속수무책
농업인 농작물재해보험처럼 전통시장 상인 대상 사회안전망 구축도 필요
자동차보험 적자난 심각…물적담보 제도개선 중점적 추진 등 정상화 노력


[아시아초대석]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전통시장 상인에도 정책성 보험 지원해야" 장남식 손보협회장
AD

[아시아경제 대담=박성호 금융부장, 정리=김대섭 기자]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한 정책성 보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시설들이 많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현재 농어민들에 대한 재해보험 지원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시범적이라도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한 정책성 보험 지원을 추진해야 합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지난 19일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3가지 미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첫번째로 꼽았다. 재난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해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지난해와 올 들어 대형 재난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재난보험 확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장 회장은 "재난안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난보험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화재취약지구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정책성 보험을 지원하는 일에 대해 정부부처 및 관련 전문가 등과 심도있게 논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풍, 호우 등의 자연재해와 화재 등을 보장하는 농업인 농작물재해보험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기 때문에 농가는 보험료의 25% 정도만 납입하면 된다. 피해발생 시 손해평가를 거쳐 실손 수준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정부의 정책성 보험 지원을 통해 보험료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농업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 차원에서 의무보험제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동안 각종 재난사고 이후에 의무보험제도가 꾸준히 도입돼 현재 국내에 재난과 관련한 의무보험은 28개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보상한도와 보험가입을 강제하는 제재규정이 없거나 미흡한 법률이 17개에 이른다. 특히 대부분의 의무보험은 미가입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초대석]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전통시장 상인에도 정책성 보험 지원해야" 장남식 손보협회장


장 회장은 "재난보험의 준거법을 마련해 보상한도 및 미가입시 제재 등 개별 의무보험 법률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건이 입법과정에서 준수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손보업계에 중요한 3가지 미션 중 중요성과 시급성을 잣대로 놓고 우선 해결해야 할 일로 앞서 언급한 의무보험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이어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건전한 시장질서 유지를 꼽았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영업적자는 현재 1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간 1조원 이상의 영업적자 발생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손보산업에서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미만이지만 2000년 이후 손보산업의 누적 영업적자 중 자동차보험 영업적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자동차보험은 손보산업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 회장은 "불합리한 보상제도 개선을 통해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고 지급기준을 명확화해 소비자 및 유관업계와의 분쟁 예방 등 손해율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며 "특히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물적담보에 대한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미사고에 대한 수리기준마련, 렌트비 지급기준합리화, 외제차 부품비용 절감방안 마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보협회는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동차 속도 및 사고유형, 파손범위 등을 통한 파손형태별 수리방법 가이드라인 마련할 방침이다. 또 부품가격 투명화를 통한 가격거품 제거, 대체부품 사용을 통한 지급보험금 절감, 외제차량 사고 시 동급의 국산차량 렌트 제공 등을 추진한다. 이같은 대책들은 손보사들이 대규모 이익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적자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줄이자는 조치라고 장 회장은 거듭 강조했다.


장 회장은 보험산업의 건전한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독립법인대리점(GA)과 홈쇼핑 등 비전속 조직의 시장지배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속설계사 조직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불완전판매비율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GA의 관리 감독강화 방안으로 설계사 모집이력 시스템 구축, 퇴출대리점의 타인명의 우회진입금지, 공시의무 위반 대리점 과태료 신설 등을 감독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아시아초대석]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전통시장 상인에도 정책성 보험 지원해야" 장남식 손보협회장


장 회장은 "GA의 불완전판매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1차적으로 해당 대리점이 배상책임을 직접 부담하도록 보험업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되면 보험산업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패널티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경영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이 생각하는 '좋은 보험'은 우연한 위험에 대비하는 손해보험의 본질적 역할과 합리적인 보험금 지급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업의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와 자동차보험의 만성적자 문제 해결을 통한 성장 여건 마련, 그리고 판매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환경 조성으로 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더 향상시켜 좋은 보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대담= 박성호 금융부장 vicman1203@ / 정리= 김대섭 기자 joas11@ / 사진= 백소아 기자 sharp204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