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野 당대표 후보 3인, '불모지 TK'서 김부겸 마케팅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문재인·이인영·박지원, 당 불모지 TK 찾아 합동 연설회
너나 할 것 없이 '김부겸 마케팅' 내세워
문재인 "김부겸과 전국정당 만들겠다"
이인영 "김부겸 마음으로 TK서 길 묻겠다"
박지원 "비례대표 4명 공천 약속, 제2·3 김부겸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들은 25일 당의 불모지와 같은 대구·경북(TK)지역을 찾고 너나 할 것 없이 '김부겸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대의원대회 및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대구의 김부겸과 함께, 부산의 김영춘과 함께 우리 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 대표 후보자 가운데 문재인만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 경제가 말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경제가 가장 안 좋은 곳이 대구이고 20, 30대가 가장 많이 떠나는 도시가 대구"라면서 "새누리당 정치 독점이 가져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이 대구·경북에서 대안이 되지 못했다"며 "김부겸과 우리 당원 동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당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에서도 신뢰받고 칭찬받는 당,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野 당대표 후보 3인, '불모지 TK'서 김부겸 마케팅 새정치민주연합 2·8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출마 후보자. 사진 왼쪽부터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의원.
AD


기호 2번 이인영 후보는 연단에 서서 "김부겸의 마음으로 대구·경북에서 길을 묻겠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이대로 가선 안 된다면, 지금 당장 우리 안의 분열을 멈춰야 한다면, 이인영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계파와 지역을 다 뛰어넘어 전국정당 대중정당의 길로 가야한다는 이인영에게 대구·경북의 깃발을 빌려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다시 이인영이 세대교체, 세력교체로 당을 깨우겠다"며 "김부겸의 승리가 총선 승리, 대선 승리의 교두보가 되도록 대구·경북에서 도와달라. 이인영에게 세대교체의 칼을, 정당혁명의 창을 달라"고 강조했다.


기호 3번 박지원 후보는 TK지역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4명을 공천하겠다는 공약을 거듭 언급하면서 "박지원이 반드시 약속을 지켜서 제2, 제3의 김부겸을 만들고 당 지지율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를 겨냥해서는 "저는 집권을 위해 당권과 대권 분리를 주장하는데 한 사람이 당권 대권을 다 갖겠다고 하면 김부겸은 어디로 가고 다른 대선 후보들은 무엇을 하느냐"며 "이것은 우리 당의 집권을 방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선 후보가 되시려는 분은 통합진보당 200만표와 시민단체의 단일화 압력에 좌고우면하고 망설이게 된다"며 "이러면 김부겸 등 대구·경북의 우리 당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문 후보와 박 후보는 지역 현안인 월성 원전 1호기 연장 가동 여부에 대해선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문 후보는 "우리 당의 원전 대책특위 위원장인 제가 연장 가동을 막아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설계 수명 30년이 넘은 원전 연장 가동은 선령이 다한 세월호의 연장 운항과 같다. 연장 가동 반대에 대구·경북 시민이 함께 해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월성 원전 1호기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