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일문일답]이주영 "與野 협상 중요 요소는 '진정성'"

시계아이콘02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이완구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내정으로 공석이 된 당 원내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문일답]이주영 "與野 협상 중요 요소는 '진정성'"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새누리당 의원)
AD

다음은 이 의원과의 질의응답.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누구.
-선거 일정이 생각보다 빨리 잡혔다. 아직 정책위의장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부터 하게 됐다.

▲누구누구 접촉 해 봤는지.
-그 점은 민감한 사안이라 나중에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 양해 부탁한다.


▲과거 원내대표 출마 당시 장윤석 의원과 러닝메이트 했었는데.
-그런 부분 포함해서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


▲해수부 장관 시절 대통령의 칭찬이 화제 됐는데 이번 출마 관련 대통령 메시지 있었는지.
-없었다.


▲이번 출마 몇 번째.
-언론에서 삼수했다고들 표현하더라.


▲표심 공략 어떻게.
-원내대표 선거는 결국 우리 의원님들이 투표권 행사하는 거니까 의원들 마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는 그게 저의 선거 전략이다.


▲원내대표 후보로 유승민 의원 거론되는데 그와 비교해 강점은.
-유승민 의원님 제가 아주 좋아하는 후배. 저보다 더 훌륭하고 그런 분. 나름대로 저도 선배니까 그런 '경험' 측면에서는 조금 앞서지 않겠느냐. 선언문에도 나와 있는데 두 번 정책위의장하고 대선도 치렀다. 2011년 4월 총선 정책을 이끌었고 2012년 연말에 있었던 대선에서는 대선기획단장 역할 수행하면서 우리 어려울 때 선거를 잘 이끌었던 그런 소중한 경험들, 이런 게 강점 아닐까 생각한다.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 행사하는 위치인데.
-공천권이라고 할 게 있나. 공천은 권한이나 권력이 아니라 그저 최고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공천에 N분의 1로 참여한다' 이렇게 보면 될 것이다.


▲오픈 프라이머리 긍정적으로 보나.
-그 부분은 원내대표 되면 의원님들의 의견 잘 수렴하고 현재 당내 보수혁신특위에서 의원님들 의견 수렴하면서 준비 중이고 야당과도 여러가지 논의가 필요한 그런 부분이니까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


▲쓴 소리와 옳은 소리 어떤 차이? 총선 승리 위해서 대통령 레임덕 다가올 수록 당청 거리 둬야 한다는 일반론 있는데.
-(쓴 소리와 옳은 소리는) 상식적으로 판단해 주시면 되겠다. 당청관계는 우리가 탄생시킨 정부니까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당청관계 있어서 소통을 우리 국민들이 더 잘해야 한다고 바라고 있지 않느냐. 그에 부응하는 소통과 당내 화합, 이런 것들이 잘 결합되도록 해서 여권의 결집을 이루어내는 것이 내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야당과의 협상 주도할 텐데 의사일정 등 협상 전략은
-야당은 국정의 동반자로서 항상 존중하고 또 어려운 점들 서로 터놓고 대화하고 하면서 상호이해 할 것. 또 상대방 배려하고 하면서 양보와 타협을 이루어가는 그런 과정이 야당과의 협상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략이란 게 따로 있겠나. 진정성으로 서로 통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여야 협상의 요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친박으로 분류? 그런데 모호하단 의견도 있어.
-(웃음). 본래 계파라는 게 별로 바람직하지도 않고 과연 그 계파라는 게 있느냐 이런 논의도 많이 있지 않나. 대통령 만들기 위해 경쟁하던 시절 붙여놓은 것일 뿐이다. 친소관계가 형성 됐으니까.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MB 측 돕던 분은 친이, 박근혜 측은 친박.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던 것이 지금까지 내려온 걸로 보는데, 대통령께서도 얼마 전 언급했고 이명박 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대통령 두 분 다 만들어드렸다. 그러고 나면 다 소멸돼야 맞는 것이다. 그 과정서 인간적으로 더 친소관계 생긴다 이런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만 그걸 가지고 계파로서 이해관계 따져가면서 당 운영에 너무 분열과 갈등 일으키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그런 모습 아닌가 생각한다. 저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2007년 당시 원내대표로서 경선 관리 지도부였기에 양 캠프 참여 안했다. 그래서 중립으로 분류돼 왔던 의원으로서 최근 '친박이다 신박이다 범박이다' 많이 붙여주시는데 저는 오리지날 친박으로 안 보는 거 아니냐. 오히려 유승민 의원께서 친박이면 친박 아닌가.


▲총리랑 부총리가 다 여당에서 갔고 친박 중진으로 얘기 되는데 장점도 있고 고민도 있을 텐데.
-친박 이렇게 계파적인 걸 붙여서 고정관념을 붙여 보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사회부총리하는 황우여 부총리님은 저하고 2007년 당시 경선 관리하던 지도부의 사무총장을 했기 때문에 중립으로 분류됐는데 저랑 조금 비슷한 상황이다. 거기다 무슨 친박이다 붙여서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당에서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해오고 또 고민도 같이 해오시고 그런 분이라서 정부에서 세 분이 머리 맞대고 국정 풀어나가면 굉장히 팀워크가 잘 돼 좋은 국정운영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만큼 꼭 돼야 하는 이유.
-때에 따라서는 당에서 역할론, 이런 게 소중하게 필요한 시기가 있다. 이번에는 저 나름대로 그렇게 생각한다. 당정청 소통과 화합이 중요한 시기에 그 소임 다 할 수 있다.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삼수에도 불구하고 나선 것이다.


▲개헌에 대한 의견은.
-논의를 너무 길게 할 필요는 없다. 다 연구가 돼 있기 때문.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 개헌이라는 건 거의 모든 당사자가 다 참여해야 실현될 수 있는 과제. 거기에 맞게 움직여 가면 될 것이다. 시기도 잘 살펴가면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


▲공무원연금 개혁이란 남겨진 과제가 크다.
-여야 원내대표부에서 합의된 내용과 일정 있으니까 잘 승계하고 정신을 살려서 합의된 대로 처리해 나가면 된다고 본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