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로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과 HSBC 은행이 공동 집계한 1월 PMI는 51.0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51.8을 기록했던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51선을 회복했다. 블룸버그 예상에도 부합했다.
독일의 1월 제조업 PMI가 51.0으로 떨어지며 시장 예상치(51.7)를 밑돈 반면 프랑스의 제조업 PMI는 예상치 48.0을 크게 웃돈 49.5로 상승했다.
유로존 1월 서비스업 PMI는 52.3을 기록해 블룸버그 예상치 52.0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도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52.4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도 예상치 51.7보다 높은 52.2를 기록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몇 개월 동안 경기 확장 속도가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들이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인 양적완화 도입에 따른 추가 부양 조치가 기업과 가계의 신뢰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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