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기금 50억원 적립,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재)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이 오는 4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완도군청에서 발기인 14명이 참석해 행복복지재단 설립취지문과 정관을 채택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박학배 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비롯한 발기인 14명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정부의 보편적 복지정책과 복지예산의 지방정부 이양이 심화되면서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라며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복지기반 확충 및 통합적인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따뜻한 완도, 최저 수준의 삶이 보장되는 행복한 완도, 더불어 살아가는 완도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행복복지재단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행복복지재단은 앞으로 3년간 기금 50억원을 적립해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 보급 △사회복지 자원 발굴과 연계협력 사업 추진 △사회복지시설 운영ㆍ관리 △복지증진을 위한 기금 조성ㆍ관리와 배분 △복지시설 간 연계ㆍ교류 등 민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완도군 행복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에는 오성웅 씨가 추대되었으며 감사에는 박학배 교수와 김주(전 군의원)씨가 선임되었다.
오성웅 초대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행복복지재단 출범을 계기로 모두가 지역의 문제와 어려운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복지재단은 오는 3월까지 재단법인 설립허가 신청 및 설립등기와 사업자 등록을 마무리한 뒤 4월중에 공식출범하고 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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