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현대차가 실적부진을 딪고 외국계 매수세에 반등에 나섰다.
23일 오전 11시15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1500원(0.89%) 오른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이 매수 최상위 창구로 이름을 올렸고, CS, CLSA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8756억으로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로, 글로벌 경쟁심화와 이머징통화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효과와 글로벌 매크로 안정화가 확인되는 하반기에 의미있는 투자비중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성장 잠재력 하락에 대한 우려는 현재 주가(Valuation)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고 이머징통화 약세에 대한 대응도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배당확대 가능성 고려 시 추가적인 주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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