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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한반도 통일, 세계 번영의 新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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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한반도 통일, 세계 번영의 新 동력" 전경련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을 비롯한 한국의 정재계 지도자 20여명과 글로벌 리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한국,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2015 한국의 밤'을 개최, 내빈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자스팔 빈드라 스탠다드 차타드 아시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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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반도 통일은 전 세계가 공동 번영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15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협조와 지지를 부탁했다.

전경련은 이날 '통일한국, 무한한 가능성(A Unified Korea, Infinite Possibilities)'을 주제로 제이콥 프렌켈 JP모건 회장, 존 피스 스탠다드 차타드 회장, 요리히코 코지마 미츠비시 회장, 토니 페르난데즈 에어아시아 회장, 이브라힘 알 아사프 사우디 아라비아 재경부 장관, 앨런 콘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 등 42개국 글로벌 리더 500여명을 초청해 '2015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를 열었다.


국내에서는 허 회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임형규 SK텔레콤 부회장, 권문식 현대차 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김동관 한화그룹 실장,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 등 20여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통일은 비용이 아니라 전 세계에 편익임을 알리며 글로벌 리더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통일은 일본ㆍ중국ㆍ러시아를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권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새로운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글로벌 경제계의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통일 대박'을 설파했던 박근혜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 통일시대가 머나먼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통일한국이 국제사회에 제시할 비전과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 경제계 거물들도 행사장 내에 설치된 'UNIFICATION(통일)' 레터 구조물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존 피스 스탠다드 차타드 회장은 여기에 "한반도 통일은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노동력 감소, 국내 투자 위축, 저성장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한국 경제의 성장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토니 페르난데즈 에어아시아 회장은 "통일 한국은 잠재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이는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남한의 불고기 샐러드, 닭강정, 북한의 옥수수 타락죽, 두부밥과 함께 남한의 대표 술 막걸리, 북한의 백로술 등 조화로운 남북의 메뉴를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손수건을 기념품으로 전달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남북화합과 통일에 대한 기원을 전달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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