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P와 베스타에서 물의 흔적 잇따라 발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생명의 근원인 물
물이 물이 흘렀다
혜성 소행성에서
<#10_LINE#>
혜성과 소행성에 잇따라 물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우주기구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 탐사선이 보내온 67P 혜성(67P/Churyumov-Gerasimenko)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당 1.2ℓ 정도의 물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데이터는 로제타에 탑재돼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마이크로웨이브 장치를 통해 밝혀졌다.
한편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벨트 내에 있는 원시 행성인 베스타(Vesta)에서도 물의 흔적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나사의 돈(Dawn) 탐사선은 2011~2013년까지 베스타 원시 행성을 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물이 흐른 흔적을 발견했다.
베스타는 낮은 온도와 표면 압력 등으로 인해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 최근 돈 탐사선이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휘어진 도랑과 부채꼴 모양의 퇴적물이 확인된 것이다.
잇따라 혜성과 원시 행성 등에서 물의 흔적이 밝혀지면서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연구 작업이 진일보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