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클라라, 문자 논란에 야심작 '워킹걸' 흥행참패…관객수 '처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클라라가 소속사와 분쟁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정작 그의 출연작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다.
클라라는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에 휘말린 데 이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소속사 회장의 언행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는 클라라는 소속사 이모 회장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를 '협박'이라고 판단한 이 회장은 클라라를 형사 고소했다.
이후 몇몇 언론사를 통해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며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차가워졌다. 또한 그가 출연한 영화 '워킹걸'은 개봉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14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으며 상영관도 40여개만 남아 사실상 상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와 이 회장이 나눈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클라라 측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대부분 클라라가 이끌었다.
클라라는 대화의 시작 대부분을 "회장님, 굿모닝"이라는 문자로 시작했고 이 회장은 이에 다정하게 답변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또 클라라는 몸매라인이 드러난 의상을 입고 운동 중인 사진이나 언더웨어 화보 사진을 먼저 보내기도 하고 계약서의 예민한 조항을 애교 있는 말투로 빼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회장은 해당 조항을 삭제해주기도 했다.
디스패치는 앞서 보도됐던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나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할 말이 있다'며 저녁 술자리도 제안했다"는 주장과는 다르게 오히려 먼저 어필한 건 클라라였다며 계약 사인 전 클라라는 타이트한 운동복 사진 등을 보냈고 '저랑 함께하시면 즐거울 거다'라며 자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클라라 문자 논란, 이제 안 봤으면 좋겠다" "클라라 문자 논란, 나오지 마라" "클라라 문자 논란, 어처구니없네" "클라라 문자 논란, 완전 실망" "클라라 문자 논란,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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