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2009년 정리해고자 복직 문제 등을 풀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유일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 평택 쌍용차공장 사무실에서 김득중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김규한 쌍용차 기업노조 위원장과 3자 교섭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쌍용차 노사는 2009년 정리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교섭 의제는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 ▲쌍용차 정상화 ▲26명 희생자에 대한 지원책이다.
쌍용차 노사가 관련 건에 대한 교섭을 재개한 건 2009년 8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해고자 복직 규모 및 시기에 대한 논의 대상은 지난해 11월 대법원 선고 때까지 정리해고 무효소송을 한 152명을 비롯해 징계해고자와 사내하청 노동자 등 모두 187명이다.
쌍용차지부의 공장점거 파업에 따른 회사의 114억원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조처 철회도 의제에 포함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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