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핀테크(금융+IT) 업체를 위한 기술진단 포럼'을 개최하고 핀테크 기업의 기술 성과를 금융사·전문가와 공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의 상담사례를 분석해보니 핀테크 열풍에도 불구하고 기존 금융사와 제휴가 이뤄지지 않는 등 판로가 불확실해 보유기술이 사장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융사의 경우도 사고위험성 때문에 핀테크 기술 검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돼 이 같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접근(인증)매체 보안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 그룹 3개사, 핀테크 업체 5개사, 은행, 증권 등 총 13개 금융사가 참가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은 한 자리에서 전문가와 금융사에게 직접 기술을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고, 전문가 그룹과 금융사는 상용성과 보안적합성에 대해 조언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핀테크 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해 지금까지 79개의 핀테크 업체가 상담을 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핀테크 육성정책에 부응해 핀테크 업체들이 내수시장 뿐 아니라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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