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냉동 공조 전문 회사인 오텍캐리어는 20일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강성희 오텍캐리어 회장을 비롯해 정동근 아이앤테크 대표, 이혜진 ㈜경희 대표, 장성균 카이스전자 대표, 박태곤 성진산업㈜ 대표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청과 투자기업이 함께 협력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텍캐리어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94억원의 투자기금을 조성, 이 가운데 4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텍캐리어는 중소기업청과 투자기금을 조성해 ▲고효율 슬림에어컨 공기청정 시스템개발(아이앤테크) ▲고효율 슬림에어컨 송풍시스템 개발(㈜경희) ▲모듈화 설계를 적용한 Fan coil unit 개발(카이스전자㈜) ▲고효율 MCHX를 채용한 공랭식 Condensing unit 개발(성진산업㈜) 등 4곳의 중소기업과 과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말부터 시작해 올해 12월말 완성을 목표로 진행하며, 지원금은 각 중소기업 당 10억원으로 총 40억원 중 오텍캐리어는 16억원, 중소기업청은 24억원을 지원한다.
오텍캐리어는 지난해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성과로 가습성능이 향상된 자연가습 공기청정기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배터리 전원을 이용한 모바일 냉장고, 자동빙·제빙설비 국산화, 최적화된 냉매분배시스템을 적용한 탑차용 냉동기를 개발했다.
강성희 오텍캐리어 회장은 "국가 산업이 튼튼해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이 튼튼해져야 된다"며 "단순한 헙력업체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으로서 실질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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